산성 일대를 양조식초 등 발효식품타운으로 조성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가락들판에서 생산된 부산쌀로 부산의 전통 토속주인 금정산성 막걸리를 만든다.
유청길 금정산성 막걸리 명인[연합뉴스DB]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가락농업협동조합, 금정산성토산주와 함께 8일 오전 11시 가락농업협동조합에서 부산쌀 소비촉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농업기술센터 등은 이번 협약으로 김해평야 한복판 가락들판에서 생산되는 벼를 금정산성 막걸리 원료로 사용하는 등 부산의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락농업협동조합은 연간 1만5천t의 벼를 가공, 공급하고 있으나, 지난해 전례없는 풍작과 쌀 소비 부진으로 쌀 재고가 늘어난 상황이다.
세 기관은 부산에서 생산한 쌀을 금정산성 막걸리 원료로 사용해 쌀 소비를 늘리고, 막걸리 제조에 사용되는 누룩의 원료가 되는 우리밀 생산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금정산성토산주는 전통 발효 방식으로 500년을 이어온 산성누룩으로 우리나라 제1호 민속주로 지정된 금정산성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또 막걸리 분야의 전통식품명인 제1호를 배출하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전통누룩에서 발효된 산성 막걸리를 다시 발효, 숙성시켜 고품질 전통 양조 식초를 생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산성 막걸리를 이용한 양조식초가 상품화하면 금정산성은 누룩-막걸리-식초로 이어지는 전통 발효식품 종합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정산성 일대를 빼어난 주변 경관과 함께 전통 양조식초와 누룩 체험, 막걸리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종합문화체험단지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07 08: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