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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중소기업 자금지원 대출한도 없앤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중소기업청은 30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여성경제인에 대한 자금과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이날 여성기업 지원을 위해 4천억원 규모로 집행하는 대출자금에 대해 올해 7월부터 '연매출의 150%'라는 기존 조건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부터 창업기업 지원자금을 활용해 여성기업 운전자금 지원을 기존 5억원에서 내년부터 1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술개발 분야에 대해서는 총 9천500억원의 지원자금 사용 중 5% 정도를 차지하는 여성기업인의 비중을 8%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이와 관련해 "청년창업 사관학교의 여성 비중이 12%밖에 안 되는데 올해는 24%까지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112조원 규모의 공공구매 시장에 대해서도 여성기업인의 비중을 (높이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이 밖에 여성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전해듣고 수의계약 발주기간을 기존 30일에서 60일로 늘리고, 수출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oh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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