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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연준서 정보빼낸 골드만삭스 직원에 벌금형
은행업계 취업금지·평판 훼손 때문에 감옥은 면해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정보를 빼냈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 직원이 교도소행을 면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맨해튼의 가브리엘 고렌스테인 판사는 이날 로힛 반살에 대해 봉사활동 300시간과 5천 달러(약 58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그는 반살이 전과를 가지게 됐고 은행 업계에서 평생 취업이 금지된 점을 언급했다. 이 판사는 또 "인터넷의 힘 때문에 반살의 평판은 평생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반살에 1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변호사는 반살이 체포 이후 친구를 잃고 망신당했다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일시적으로 도덕적 잣대를 놓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7년간 일했던 반살은 2014년 여름 옛 동료로부터 35건의 서류를 입수한 것이 드러나 해고됐다.
골드만삭스도 이 일로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냈다.


kimy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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