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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kt 개인정보 유출' 3차 소송인단 모집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는 17일부터 한 달 동안 2014년 kt 개인정보 유출사건 3차 공익소송인단을 모집한다.
참여비용은 1만원이고, 청구금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다음달 15일까지 신청받는다.
kt는 2013년 8월부터 2014년 2월 사이 홈페이지를 해킹당해 가입자 981만여명의 개인정보 1천170만여건이 유출됐다.
경실련은 2014년 소송인단 3천여명을 모아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두차례 제기했으나 지난해 12월에야 먼저 제기한 소송에 대한 첫 변론이 열렸다.
경실련은 "kt는 2012년에도 870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지만 보안강화 작업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아 1년도 안 돼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도록 한 책임이 있다"며 "그럼에도 자사의 책임을 외면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어 소송인단을 다시 모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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