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탈선 악순환 끊자'…청주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2014년 기준 청주에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은 초·중학생 403명, 고등학생 460명 등 총 863명 에 달한다. 의무교육대상인 초·중학생은 대부분 유학 등이 '학업 중단'의 주된 사유지만, 고등학생 70% 이상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자퇴하면서 학교와 인연을 끊었다. 학교를 떠난 고교생들은 통상 사회적 보호의 울타리에서도 벗어나 더욱 비뚤어진 성장 과정을 겪게 된다. 청주시가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방치됐던 '학교 밖 학생'들이 올바르게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교육, 복지, 문화 등 종합지원 계획을 세워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B형 간염, 비만·음주가 원인인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의 무료 검진을 실시, 질환이 의심되면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후견인을 모집해 청소년 단체가 운영하는 교육, 체험활동에 참여하도록 해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노래, 댄스 연습장을 갖춰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이들 시설을 찾아오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청소년 단체들과 힘을 합해 직업 체험, 부모와 함께하는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정책을 연구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