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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업체 추월…'최선호주'"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KDB대우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혁신적 상품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한 가운데 업종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함승희·박치영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혁신 제품인 에어쿠션은 글로벌 프레스티지 업체들로부터 역카피되어 상당수 외산 브랜드가 2016년 제품 론칭을 앞두고 있다"며 "이런 이례적 현상은 아모레퍼시픽의 혁신 역량과 신제품 개발, 트렌드 선도 능력이 이미 글로벌 업체들을 추월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잠재 경쟁 심화보다는 특정 제품의 세계 시장 파이 확대 가능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원천 기술을 보유한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침투 가속화 과정에서 기회 확대를 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 연구원은 "2016년 화장품 섹터 투자에서 메이저 브랜드 업체 중심의 전략을 추천한다"며 "해외 화장품 수요의 구조적 성장 초입에서 한국 메이저 화장품 브랜드의 뛰어난 역량과 적시 진출 전략은 강력한 기반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2천21억원과 1천25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8%, 4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8% 증가한 3천653억원을 기록하면서 이례적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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