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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푸틴 통화…우크라이나·시리아 상황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시리아 내전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체결된 민스크 휴전협정을 준수하고, 당장 우크라이나를 흔들고 있는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후원을 중단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은 시리아 내전 사태에 대해 "시리아 내부의 정치 권력 이양이 가능하도록 노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어니스트 대변인은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라아 독재정권에 대한 후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이날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회동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있었던 신년 국정연설의 후속 일정으로 네브래스카를 방문하기 위해, 요르단 국왕 역시 별도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각각 이 기지를 찾았으며 회동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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