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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초기 기업 위한 '이익공유형 대출' 신청접수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3일 1천100억원 규모의 '2016년 이익공유형 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중진공이 낮은 고정금리로 대출을 한 후 기업에서 영업이익이 발생하면 매년 추가 이자를 내도록 하는 자금 지원사업으로, 기술개발이나 시장진입 단계에 있는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이 대상이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연간 20억원(운전자금은 5억원)이며, 금리는 올해 1분기(1~3월)를 기준으로 운전·시설자금 모두 1.01~3.01%의 고정금리이다.
추가 이자는 대출을 받은 날 이후 각 결산기간에 발생한 영업이익의 3.3% 만큼이며, 추가 이자는 당기순이익을 넘지 않는다.
아울러 이자 납부한도는 고정이자와 추가이자의 합이 원금의 35%까지다. 다만 대출 초기에 높은 영업이익이 발생했을 때에는 대출 1년차에 원금의 10%, 대출 2년차에 원금의 20%(연동이자 누적기준)를 한도로 한다.
영업손실이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을 때에는 추가이자가 면제된다.
중진공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한 이익공유형 대출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천332개 업체를 대상으로 4천77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신동식 중진공 융합금융처장은 "초기 운용자금 마련에 이자비용이 부담스럽거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지만 담보력이 없어 자금조달 자체가 어려운 창업초기 기업에게 유용한 자금지원 방식"이라고 전했다.
대출 신청과 문의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 1357)나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로 하면 된다.


oh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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