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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일본 홋카이도 관광 교류 적극 추진키로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1차산업 교류도 강화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와 일본 홋카이도는 12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다카하시 하루미 홋카이도지사, 엔도 렌 홋카이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두 지역은 앞으로 관광산업 교류와 양 지역 관광객 유치 활동,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홋카이도의 선진 분야인 1차산업 관련 선진 시책을 벤치마킹한다.
양 지역은 또 상호 관심이 높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홋카이도는 2012년 한·중·일 30인 회의를 계기로 그동안 공동발전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하며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협약은 2014년 4월 홋카이도지사의 제주 방문 때 제안됐으나 세월호 사고와 지난해 메르스 확산 사태 등으로 2차례 연기됐다.
홋카이도는 인구 546만명이 사는 일본 최북단에 있는 광역자치단체로 온천과 설경이 유명한 대표적 관광도시다. 넓은 면적과 풍부한 자원으로 '일본의 식량기지'라고 할 만큼 1차산업이 발달했다. 일본 내에서도 홋카이도 산 농수축산물은 품질을 인정받는다.
홋카이도지사 일행은 협약에 앞서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을 찾아 글로벌 인재 육성 시책에 대한 현황을 청취했다. 세계자연유산센터와 제주지질공원을 둘러보기도 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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