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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中업체에 연 1천500만불 전지용동박 공급
중국 전기차 적용 본격화…작년 전지용 동박 수출 65%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소재 기업 LS엠트론은 글로벌 10대 리튬이온배터리 업체 중 하나인 중국 BAK와 연간 1천500만달러 규모의 전지용 동박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전지용 동박이란 전기자동차,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로 음극 집전체 역할을 하는 두께 10㎛ 이하의 얇은 동박(Copper Foil)을 말한다.
LS엠트론은 2013년부터 BAK에 전지용 동박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년 대비 두자리 수 인상된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LS엠트론은 "이번 계약으로 LS엠트론 전지용 동박이 본격적으로 중국 전기 자동차에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LS엠트론의 전지용 동박 수출은 전년보다 65% 증가했다. 일본 수출은 2010년 이래 연평균 46%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수출도 전년보다 5배 늘었다.
LS엠트론 동박사업부장 김영태 상무는 "글로벌 10대 리튬이온배터리 업체 모두에 전지용 동박을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지만 국내외 고객의 추가 공급 요청이 쇄도해 100%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은 2013년 세계 최초로 6㎛전지용 동박을 휴대폰에 적용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유수의 경쟁사로부터 전지용 동박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로열티를 받기 시작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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