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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강력한 연대로 사회 견인할 것"
서울시청 다목적홀서 '2016 신년하례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한국YMCA 등 전국 490여개 진보성향 단체들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6 신년하례회'를 열고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사회연대를 구축해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미래로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신년사에서 "정치가 제 몫을 다하지 못할수록, 민주주의가 퇴행할수록, 더 나은 민주사회를 만들고 지켜내기 위해 시민사회가 담지 해야 할 책임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백발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자국 정부로부터 능욕을 당하고, 쌀값을 지키자던 농민은 사경을 헤매며,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이 철창에 갇히고, 후세들은 권력이 강요하는 역사만을 배워야 하는 세상이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대 목표로 ▲ 노동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 ▲ 국가의 책임 바로 세우기 ▲ 정치개혁 ▲ 언론 바로 세우기 ▲ 시민사회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날 하례회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윤배 흥사단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인사말을 보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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