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이색사업> 울산시 '게놈 프로젝트·3D 프린팅산업' "게놈 연구로 무병장수 시대 열고 3D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마련"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새해 1만명 게놈(Genome) 프로젝트를 추진해 무병 장수시대를 연다. 시는 또 3D 프린팅을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울산 1만명 게놈 프로젝트'는 앞으로 3년간 시민을 비롯한 한국인 1만명의 유전자를 기증받아 게놈 연구를 하는 것이다. 게놈(유전체, Genome)이란 유전자 'gene'과 염색체 'chromosome'의 합성어로 개체 유전정보의 총합을 의미한다. 게놈 연구 성과는 생명공학과 맞춤의료의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 빅데이터로 활용되기 때문에 참여 인원이 많을수록 성과가 높다. 울산광역시, UNIST(울산과기원), 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병원 등 4개 기관이 공동 추진한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인간생명의 비밀이 베일을 벗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 심장병 등 어떤 질병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울산시의 이번 프로젝트는 사상 최대의 한국인 게놈 연구 사업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관은 초대형 한국인 게놈 표준정보를 생산 가공해 게놈 빅테이터를 도출하고 2, 3차 고부가가치 데이터인 오믹스(OMICS. 게놈에서 파생된 대형 정보체를 게놈과 같이 분석하는 첨단 융합 생명과학 분야)를 창출하게 된다. 프로젝트 결과물인 유전자 정보는 국내 바이오메디컬 관련 기관, 연구소, 기업들에 고급 빅데이터로 제공돼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3D 프린팅산업'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3D 프린팅이란 컴퓨터와 프린터를 이용해 3차원의 입체적 형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시간과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어 자동차, 의료 등 제조업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지자체가 이 사업에 욕심을 내고 있지만, 이 사업이 정부의 '규제프리존'에 울산이 주도할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구체적으로 3D프린팅 응용 친환경자동차 부품 R&BD, 환자 맞춤형 조직재건용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개발, 차세대 조선에너지 부품 3D 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구축 등 7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시는 이들 사업에 모두 1천억원을 쏟아부어 3D 프린팅 산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3D 프린팅산업이 활성화되면 제조업 특화는 물론 맞춤형 의료기기 양산 등 의료산업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7월 개소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점 테마사업으로 3D 프린팅 산업을 선정해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기현 시장은 2일 "게놈 기반 산업은 국가적인 이슈이며 크게는 인류의 문제"라며 "게놈 연구로 무병장수 시대를 열고, 3D 프린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