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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관련 노조 "성과연봉제는 재앙…도입 중단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전국공무원노조와 공공연맹,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 7개 공공 관련 노조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과 공무원에 대한 성과연봉제 도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강행하는 성과연봉제가 공공 부문 노동자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재앙'이 될 것"이라며 "업무 성과나 수익성 등 돈벌이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그나마 보편적으로 이뤄지던 공공 서비스조차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과연봉제 시행이 임금 차등에 그치지 않고 쉬운 해고와 평생 비정규직 등 '노동개악'과 같은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저성과자 퇴출' 명목으로 사용자의 눈 밖에 난 노동자에 대한 해고가 정당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과연봉제가 정당한 정책이라고 자신한다면 노사·노정 간 협의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지금은 밀실추진, 일방적인 강행"이라며 성과연봉제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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