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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선정 '올해의 책' 1위에 '미움받을 용기'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움받을 용기'가 인터넷서점인 예스24가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예스24는 지난 11월 1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미움받을 용기'가 가장 많은 5만381표(24.3%)를 얻어 '2015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총 20만7천18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참여자 수를 기록했다.
일본 철학자 겸 작가인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공동 집필한 '미움받을 용기'는 열등감이 큰 청년이 한 철학자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알프레트 아들러의 이론을 토대로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 책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최장기 베스트셀러 기록을 경신 중이다.
2위는 미국 소설가 앤디 위어의 장편소설 '마션'이 차지했다. 4만3천175표(20.8%)를 획득한 '마션'은 식물학자이면서 기계공학자인 우주 비행사 마크 와트니가 화성에 착륙했다가 고립돼 홀로 쓴 687일간의 일기다. 국내서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가 개봉하면서 책도 주목을 받았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가 3만4천839표(16.8%)를 얻어 3위를 기록했으며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과 소설가 최규석의 '송곳'이 각각 3만2천281표(15.5%)와 2만7천444표(13.2%)를 확보해 4위와 5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딸에게 주는 레시피',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역사저널 그날 1', '그래도 괜찮은 하루', '글자전쟁', '1그램의 용기', '조선왕조실톡 1', '파수꾼', '라면을 끓이며', '금요일엔 돌아오렴',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 '어떻게 죽을 것인가', '습관의 재발견(비즈니스북스)' 등 총 24권의 책이 네티즌의 선택을 받아 '2015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기호 예스24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해 동안 양질의 도서 출간을 위해 애쓴 출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예스24는 '올해의 책' 선정 도서 중 3권 이상 구매하면 라이카 텀블러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www.yes24.com)에서 볼 수 있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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