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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삼성전자 반도체 부진 전망…목표가 하향"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부문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7만원에서 159만원으로 내렸다.
김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각각 13조6천억원에서 13조1천억원으로, 14조2천억원에서 12조3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2% 감소한 6조2천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존 추정치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문은 반도체 부문 실적으로 기존 예상치인 3조7천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예상보다 메모리 반도체(DRAM) 가격 하락, 예상치를 하회하는 시스템·시스템통합(SI) 고객 수주 실적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반도체 3조1천억원, 디스플레이 5천억원, CE(소비자가전) 6천억원, IM(IT모바일) 2조원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부분가치합산(SOTP)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자체사업의 영업가치와 자회사의 비영업자산가치"라면서 "실적이 개선되려면 반도체 업황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TV, 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의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핵심 부품의 외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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