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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들춰보기> 제4차 산업혁명·13억분의 1의 남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 제4차 산업혁명 = 하원규·최남희 지음.
내년 1월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이다. 4차 산업혁명은 세상의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인간과 사물의 모든 데이터가 수집, 축적, 활용되는 만물초지능 통신혁명을 뜻한다. 우리에게는 먼일처럼 느껴지지만 이미 세계 각국은 전체 산업 구조를 빠른 속도로 바꿔나가는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고 이에 대비해나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 연구원이 쓴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가까운 미래에 우리 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나갈지를 설명해준다. 또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가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그 전략을 살펴봄으로써 한국형 모델을 제시한다.
두 저자는 책에서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콘텐츠하다. 356쪽. 2만2천원.

▲ 13억분의 1의 남자 : 황제 자리를 두고 벌인 인류 최대의 권력투쟁 = 미네무라 겐지 지음. 박선영 옮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
2007년 일본 아사히신문 중국 총국 특파원으로 부임해 시진핑 체제의 탄생을 목격한 저자는 베일에 감춰진 중국 권력투쟁 과정을 취재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50명 이상의 관계자를 만났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중국의 부패 관리 '뤄관'이 국부를 어떻게 해외로 빼돌리는지를 확인하고, 시진핑의 외동딸 시밍쩌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찾아내는 성과를 거둔다.
책은 25년 가까이 지방을 전전하던 관료가 덩샤오핑의 간택을 받은 후진타오, 황태자 리커창 등 모두를 제치고 황좌를 차지하기까지의 치열한 과정을 들려준다. 이제 '시황제' 시진핑은 집권 2년 만에 25만명을 숙청하고 새로운 중국을 만들어가고 있다. 책은 시진핑 체제가 추구하는 목표와 그가 건설하고자 하는 신중국의 미래를 점친다.
레드스톤. 336쪽. 1만5천원.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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