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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웨스트포인트, 첫 여성 생도대장 배출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올해로 개교 213년이 된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가 처음으로 여성 생도대장을 배출했다.
AP통신, CBS 등 미 국방부는 미 육사 생도들의 훈육을 담당할 76대 생도대장으로 뉴욕주 포트 드럼에 있는 제10 산악사단 사단장인 다이애나 M 홀랜드 준장을 내정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내년 1월 5일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1990년 육사를 졸업한 그는 공병 부대에서 초급장교부터 여단장까지 지냈으며, 독일과 아프간 등 해외 근무 경험도 갖고 있다. 제10 산악사단 부사단장 직전까지는 국방부 육군 참모부 차장으로 근무했다. 또 미 육군참모대학과 조지타운대학 등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에릭 패닝 미 육군장관 직무대리는 " 홀랜드 준장의 작전·지휘 경험이 웨스트포인트 지휘부에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 육사 생도 수는 4천200여 명으로 지난 1980년 첫 여성 졸업생을 배출했다.
sh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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