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오지 마" 유채단지에 친 줄(부산) 부산 환경단체인 '습지와새들의친구'는 15일 부산시가 대저둔치의 유채단지를 철새 먹이터로 만들겠다는 조성 목적과 달리 지나친 경관 위주 정책으로 철새 서식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부산시가 유채단지에 철새가 내려 앉지 못하도록 줄을 쳐 놓은 모습. 2015.12.15 << 습지와새들의친구 >> wink@yna.co.kr
부산 환경단체 '습지와새들의친구' 성명
(부산) 김선호 기자 = 부산 환경단체인 '습지와새들의친구'는 15일 부산시가 대저둔치의 유채단지를 철새 먹이터로 만들겠다는 조성 목적과 달리 지나친 경관 위주 정책으로 철새 서식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부산시는 2012년 유채단지를 조성하면서 철새 먹이터, 유채기름의 친환경 급식 제공, 관광자원화를 내세웠다"며 "그러나 내년 봄에 열리는 유채꽃 축제를 위해 곳곳에 줄을 쳐 철새 출입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줄에 철새의 날개나 다리가 걸리면 빠져나오기 힘들어 죽을 수도 있다"며 "부산시에 몇 차례 줄을 제거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새 오지 마" 유채단지에 친 줄(부산=연합뉴스) 부산 환경단체인 '습지와새들의친구'는 15일 부산시가 대저둔치의 유채단지를 철새 먹이터로 만들겠다는 조성 목적과 달리 지나친 경관 위주 정책으로 철새 서식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부산시가 유채단지에 철새가 내려 앉지 못하도록 줄을 쳐 놓은 가운데 왜가리 1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줄에 새의 날개나 다리가 걸릴 경우 빠져나오지 못해 위험할 수 있어 몇 차례에 걸쳐 부산시에 줄을 제거해달라고 요청했다. 2015.12.15 << 습지와새들의친구 >> wink@yna.co.kr
김경철 습지와새들의친구 사무국장은 "조성 목적과 다르게 철새를 못 오게 막고 보리밭이나 유채기름도 만들지 않는 부산시는 1년 중 고작 며칠만의 축제를 위해 유채꽃 단지를 관리하고 있다"며 "습지를 조성하는 등 경관 위주의 대저둔치 이용계획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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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