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등 지도층 인사들 '검소한 혼례' 서약
'검소한 혼례운동본부'에 동참 뜻 밝혀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 등 정부와 정치권의 여러 인사가 '검소한 혼례' 문화 확산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검소한 혼례운동본부'에 따르면 황 총리를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홍용표 통일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운동본부에 검소한 혼례를 서약했다.
김을동, 장윤석, 홍일표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24명, 김성곤, 정청래, 유대운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2명도 서약에 동참했다고 운동본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운동본부는 이날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결혼 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작년 국내 혼인 건수가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지나친 결혼 비용 때문에 결혼을 늦추기 때문"이라며 "허례허식에 사로잡혀 집안을 어렵게 하기보다 이제는 검소하면서도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검소한 결혼'의 조건으로 ▲ 화환 절대 사절 ▲ 축의금은 사절하되 불가피한 경우 5만원 이하 ▲ 피로연은 하지 않거나 검소하게 진행 ▲ 예단을 없애고 검소한 예물만 마련 ▲ 양가를 합친 하객 수 200명 이하 등을 제시했다.
이 단체는 2020년 5월 말까지를 1단계 운동 기간으로 두고 '검소한 혼례 지도사' 양성, 검소한 혼례에 관한 정보 제공, 대국민 홍보활동과 서명운동 전개, 각 시·군·구에 '검소한 혼례 지부' 조직 등 활동을 펼 계획이다.
아울러 교회, 성당, 사찰, 대학, 기업, 군, 경찰, 공기업, 시민사회단체 등과 검소한 혼례 실천에 관한 협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검소한 혼례에 관한 도움이 필요하면 운동본부 홈페이지(www.gumhon.com)나 전화(☎ 1899-6431)로 문의하면 된다.
운동본부는 송월주 스님, 이세중 전 대한변협 회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등 각계 원로들의 모임인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검소한 결혼 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올 5월 출범시킨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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