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프린트
• 스크랩
• 이전
• 다음

1. 
2. 

北외무성 "유엔안보리 북한인권 토의 단호히 규탄"
대변인 담화 "고도의 경계심으로 강경 대응" 반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 외무성은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 인권 문제를 작년에 이어 또 논의한 데 대해 "단호히 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반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우리는 유엔 무대에서 갈수록 횡포해지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인권 책동에 고도의 경계심을 가지고 끝까지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안보리가 "분쟁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나 침략행위에 대한 대책을 토의하는 기관이지 국제적인 인권보호 증진과 관련된 문제는 권능(권한)에 속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권능 밖의 일에까지 간참(간섭)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세계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초미의 문제들을 처리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우리가 제소한 미국의 특대형 고문만행과 침략적인 미국 남조선 합동군사연습과 같은 문제들부터 취급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올해 유엔 총회 제70차 회의를 계기로 제기한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토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북한 인권 상황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국제사회가 더 강하게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