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지훈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통화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타사 가입자에게도 서비스를 개방해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전날 자사 통화 플랫폼인 'T전화'의 2.5버전을 출시하면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이용자 범위를 확대했다.
T전화의 기존 가입자는 800만명 안팎이다. 이제 안드로이드 4.1버전 이상 스마트폰을 가진 약 3천만명은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금세 "LG유플러스[032640] 가입자인데 이제 T전화를 내려받을 수 있다. 가수 설현 테마가 정말 예쁘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작년 2월 출시된 T전화는 음성과 데이터를 결합한 서비스다. 최다 30명이 동시 통화하는 기능, 통화 중에 사진, 문서를 공유하는 기능, 특정 번호와의 통화를 자동 녹음하는 기능 등이 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통화 플랫폼 '연락의 신'을 출시한 데 이어 7일 서비스를 타사 가입자에게도 개방했다.
연락의 신은 연락처 검색 앱으로 출발했다. 포털 검색이나 114 안내 없이 필요한 전화번호, 주소, 지도 등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다. 전화번호를 저장하되 SNS 친구 추가를 막을 수 있다.
출시 초반부터 상당한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진 연락의 신은 현재 LG V10 등 14종의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대상 단말기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를 빠르게 대중화, 보편화하기 위해 가입자 장벽을 허무는 것이 요즘 추세"라며 "서비스 우수성을 널리 알려 결과적으로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