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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수신] "땡처리 취급 못참아" 리조트, 예약업체 상대 소송

    | 12-09 08:33

    "땡처리 취급 못참아" 리조트, 예약업체 상대 소송
    '저가 공급' 광고로 이미지 실추 주장… 2억 배상 요구 1심 패소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한 리조트가 숙박권을 '땡처리'라며 판 국내 호텔 예약대행 사이트를 상대로 이미지 훼손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1부(김기영 부장판사)는 발리 소재 리조트와 국내 본사가 '땡처리닷컴'을 상대로 낸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
    2007년~2010년 연예인을 모델로 국내 광고를 했던 이 리조트는 2012년까지 계약하고 땡처리닷컴에서 숙박권을 팔았다.
    하지만 땡처리닷컴이 재고 떨이나 헐값의 의미인 '땡처리'란 표현을 쓰며 숙박권을 판매하는 바람에 "막대한 투자로 쌓은 고급스러운 리조트 이미지가 실추돼 불법적인 손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저렴한 가격을 강조하는 홍보나 상대적인 저가 판매는 상인이 흔히 사용하는 영업전략"이라며 '최저가', '긴급땡처리' 등의 땡처리닷컴 광고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와 판매계약을 하기 전부터 '땡처리항공권' 등을 팔고 있었고 원고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피고와 계약을 맺었다"며 "양측이 저가를 강조하는 광고를 하지 않기로 약속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리조트 측은 땡처리닷컴이 '30% 할인 가격', '초특가' 등의 문구를 써 다른 거래처보다 낮은 가격으로 숙박권을 공급받는 사실을 외부에 숨기기로 한 양측 계약을 어겼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bangh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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