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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천만상상오아시스' 브랜드도 바꾼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가 시민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천만상상 오아시스' 브랜드도 10년 만에 새로운 이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앞서 13년간 써온 시 브랜드 '하이서울(Hi Seoul)'도 시민 공모로 '아이서울유(I·SEOUL·U)'로 변경한 바 있다.
서울시는 내년 시민제안 사이트(http://oasis.seoul.go.kr)를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편하기에 앞서 그에 적합한 브랜드를 선정하려는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공모는 3일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해당 홈페이지에서 열리며, 연령이나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응모할 수 있다.
공모작은 띄어쓰기를 포함해 10자 이하의 창작 글귀여야 하며 모바일 중심의 트렌드를 반영한 시민주도형 제안사이트에 적합한 이름이어야 한다. 또 집단지성을 활용한 숙의과정과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도 반영해야 한다.
시는 당선작 1명에게 50만원, 가작 10명에게 각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작은 28일에 발표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6년 개설된 천만상상 오아시스는 '천만 서울 시민의 상상이 오아시스처럼 샘솟는 곳'이라는 뜻으로 한해 6천여 건의 시정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그러나 한 시민이 정책 제안을 올리면 해당 제안을 본 시민 10명 이상이 찬성투표를 해야만 담당 부서가 검토에 착수하는 등 제약으로 점점 참여가 저조해지자 개선 필요성이 논의됐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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