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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파리테러 희생자에 흰장미 추모…기후총회일정 시작(종합)

(파리 AFP·AP=연합뉴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파리 테러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0시 55분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90명의 사망자가 난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하얀 장미 한송이를 헌화하고 두손을 모은 채 묵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묵념 후 배석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의 어깨를 안으며 위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참사 현장을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추모 현장에는 헬기와 순찰차들이 동원돼 경호에 나섰고, 도로는 일시 통제됐다.
오바마 대통령의 테러현장 방문 사실은 기후변화총회 반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한 직후에 발표됐다.
앞서 29일 오전에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와 함께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지난 13일 IS의 동시다발 파리 테러로 130명이 희생됐다.




penpia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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