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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해외진출 요람 된 서울신기술창업센터
창조경제 창업대전서 입주기업들 대통령상 등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산업진흥원(SBA) 산하 창업보육센터 '서울신기술창업센터'가 벤처기업들의 성장률과 수출을 견인한 성과를 입증했다.
SBA는 26일부터 코엑스에서 중소기업청 주최로 열린 '2015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에서 서울신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 3곳이 대통령상과 장관상, 중소기업청장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대통령상을 받은 화장품 전문기업 '에스디생명공학'(대표 박설웅)은 2014년 센터에 입주한 후 올해 2월 'SNP' 앰풀마스크 5종이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마스크팩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다.
이후 연 매출액이 10억원에서 올해 800억원으로 전망돼 2년여 만에 70배 이상 올라 기록적인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마이크로 필터 주사기 전문기업 '쟈마트메디칼'(대표 임경란)은 2013년 입주 당시 연 매출액이 1억원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6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한 지능형 LED조명 전문기업 '엘이디세이버'(대표 홍현철)도 2011년 입주 당시 1억원 미만이었던 매출액이 올해는 45억원 정도로 전망되고 고용인도 4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3곳 기업 대표들은 "센터 입주로 대외 신뢰도를 향상했고 업종은 다르지만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서로 경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여건을 조성해준 센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3곳 외에 센터에서 1년여 보육서비스를 받은 35개 입주기업의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 239억원에서 올해 981억원으로 3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전체 기업의 60%가 기술혁신형 기업인증인 벤처기업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투자유치 기업비율이 25%인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SBA는 "기업보육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혁신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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