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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북한 김정은의 '금고지기' 한광상 복권(종합)

    북한 | 11-20 15:52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숙청설' 보도 후 8개월만에 김정은 현지 시찰 수행

    (서울) 임은진 기자 =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은의 '금고지기'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이 공개 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기술로 개발한 지하전동차의 시운전 행사에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 부장이 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한 부장은 지난 2010년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리모델링을 마친 묘향산 향산호텔에서 인민군 청년기동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할 때 동행하면서 당 제1부부장으로 처음 북한 언론에 소개됐다.

    이후 2013년 7월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으로 승진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김정은 체제에서 당 운영 자금과 재산을 관리하는 금융 실세로 활약했다.

    그는 김 제1위원장의 통치 자금을 관리하면서 최측근으로 활동하다가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는 올해 3월 초 이후로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8개월 만에 재등장한 것이다.

    한 부장 외에도 김 제1위원장의 현지 시찰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 김양건·오수용 노동당 비서,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수행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19일 오후 10시30분 지하전동차의 시운전이 진행되는 개선역에 나와 통일역, 승리역, 봉화역, 영광역까지의 구간을 왕복하며 운행 과정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하전동차가 미남자처럼 잘 생겼고 의장품과 운행정보장치도 현대감이 난다"며 "모든 측면에서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기술적 요구에 부합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 제1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 식의 지하전동차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은 현대화이자 국산화라는 관점 밑에 투쟁한 결과"라면서 "수입병이라는 말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것을 실천으로 확증해줬다"며 개발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지하전동차를 개발한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 과학자와 기술자, 일꾼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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