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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감회 부주석 "선강퉁 준비작업 진행중"
"후강퉁과 유사한 제도로 시행…일일매매 한도 점차 확대"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중국 선전(深<土+川>)과 홍콩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深港通) 제도의 시행 시기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중국 당국이 "점진적으로 준비해왔으며 (작업에) 진전이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시행 일정과 일일 매매한도(쿼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環球時報)에 따르면 팡싱하이(方星海)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증감회) 부주석은 후강퉁 시행 1주년(11월 17일) 기념으로 13일 상하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선강퉁 시행 준비 작업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증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팡 부주석은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상하이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과 비슷한 방식으로 선강퉁을 운영하고 (일일 거래) 쿼터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팡 부주석은 이어 중국과 홍콩 자본시장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일 방침이며 이를 위해 국경간(크로스보더) 규제와 관련 법률도 점차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콩 언론은 최근 선강퉁이 내년 초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간 신보(信報)는 14일 크리스토퍼 청(張華峰) 홍콩 입법회(국회격)의원 말을 인용해 선강퉁의 구체적인 방안이 내달 발표될 수 있으며, 선강퉁 시행은 내년 1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서비스 분야 직능 대표인 청 의원은 중국 증감회가 지난 6~7월의 주가 폭락으로 일시 중단했던 기업공개(IPO)를 재개하기로 한 것이 증시에 대한 당국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duckhw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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