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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수신] <파리 테러> 국제회의·올림픽 앞둔 일본 경각심 고조

    | 11-15 16:03

    <파리 테러> 국제회의·올림픽 앞둔 일본 경각심 고조
    日경찰, 엄중경계시설 아닌 민간시설서 테러발생한 점 주목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이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테러로 내년 주요국(G7) 정상회의(미에현 이세시마)와 2020년 하계 올림픽·패럴림픽(도쿄) 등 주요 국제행사 개최를 앞둔 일본도 긴장하고 있다.
    이미 고토 겐지(後藤健二) 등 일본인 2명이 올해 초 IS의 칼에 희생된 사건을 겪은 데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적극적 평화주의'를 내세워 국제 안보와 관련한 기여를 확대하려 하는 터라 IS발 테러에 대한 일본의 경각심은 더욱 커지게 됐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14일 "일본은 테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임하겠다"며 "한층 더 긴장감을 지니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치안 담당 각료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국가공안위원장은 15일 후지TV에 출연한 자리에서 주요국 정상회의와 올림픽·패럴림픽 등 일정을 거론하며 테러 관련 정보의 수집과 분석 등에 "만전의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일본 경찰 간부는 "프랑스 경찰이 주간지(샤를리 에브도) 본사 총격 사건(1월 7일)을 계기로 테러 대책을 강화하고 있었음에도 큰 사건을 막지 못했다"며 파리 테러에서 표적이 된 시설이 정부기관, 공항 등 엄중 경계 대상보다 경비 수준이 약한 극장, 축구장, 식당 등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은 공항, 정부 부처 청사 등 중요 시설에 대해서는 세계 정상급 경비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외 보통 시설은 민간에 경비를 맡기고 있다.
    한편, JTB 등 일본의 주요 여행사 중 일부는 1차적으로 15~16일 프랑스로 향하는 패키지 투어를 중단했고, 의류 메이커 유니클로는 파리 중심부의 2개 점포를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히타치(日立) 제작소 등이 필수 일정 말고는 프랑스로의 출장을 당분간 자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쿄의 명물인 도쿄타워는 파리 테러 희생자 추모의 뜻을 담아 프랑스 국기의 3색인 파란색, 흰색, 빨간색의 3색 조명을 비추기로 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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