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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해안망상지구 관광리조트로 개발 변경 확정
13일 제82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

(세종=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국제화훼단지로 조성하려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를 총 사업비 4조1천393억원 규모의 해양·복합 관광도시로 변경해서 개발하는 안이 최종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제82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 따라 망상지구의 개발 콘셉트는 사계절 명품 해양·복합 관광 리조트로 설정됐다. 해변, 해변마을, 목초지역, 계곡·골프장, 스키장 등 7개 분야별로 특화해서 개발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도 조정됐다.
또 기존 1.82㎢인 망상지구의 면적을 6.63㎢으로 크게 확대하는 내용도 이날 의결됐다.
앞서 강원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월 캐나다 던디코퍼레이션의 한국 내 법인인 던디360동해개발공사를 망상지구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던디코퍼레이션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투자금융 전문기업으로 도시·자원·부동산개발, 농어업 분야 등 15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미국, 프랑스,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명품도시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산업부는 "장기간 대규모 개발 경험과 실적을 보유한 던디사가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망상지구를 사계절 관광·레저·산업·문화·스포츠·주거 등 자족기능을 보유한 해양·복합 관광도시로 조성하기로 한 것"이라며 "기존 망상지구는 하절기 중심의 관광지라 해외자본 유치와 관광객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면적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대규모 외자 유치는 물론 관광객 확보에 따른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생길 것으로 산업부와 강원도는 기대하고 있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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