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정부 소유 주거건물 금연 추진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연방정부 소유 주거건물과 그 주변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연방정부 산하 주택관리공사들이 소유한 공공임대주택 등의 주거건물에 대해 건물 내부와 건물로부터 약 7.6m 이내의 외부를 금연 지역으로 만드는 내용의 규칙제정안을 발표했다.
이 내용이 시행되면 연방정부 소유 주거 건물들은 18개월 안에 금연 건물로 바뀌게 된다.
미국에서 연방정부가 소유한 주거용 건물은 약 120만 채로 추산된다.
카스트로 장관은 "우리는 간접흡연으로부터 공공건물 거주자, 특히 천식 같은 호흡기질환을 앓는 노역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조치로 76만 명 이상의 어린이 건강을 증진하고 매년 1억5천300만 달러의 보건, 수선, 화재예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데스 카스트로 라미레스 주택도시개발부 부차관보는 미국 공영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가 (연방정부 소유 주거건물) 입주자들이 담배를 끊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 때문에 강제 퇴거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라미레스 부차관보는 "그런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는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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