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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프로젝트'…김, '수출 효자' 집중 육성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을 수산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는 '장보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김은 2010년 처음으로 수출실적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5년 만인 올해 3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1~9월 김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2억301만6천달러)보다 9.61% 늘어난 2억2천251만8천달러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등이다.
식습관이 다른 외국인을 겨냥한 스낵김, 어린이용 김 등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내륙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 마케팅에 힘쓴 결과라고 aT는 설명했다.

aT는 올해 김 수출 3억달러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 수출 실적을 5억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해외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김 특별판촉 행사를 열고, 프랑스 파리와 중국 상하이(上海) 등에서 열릴 한국 수산식품 행사에서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중국 통관 지원,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수출상품 개발 등으로 김 수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aT는 김 3억달러 수출을 위해 9일 김산업연합회, 수출협의회 등 관련 단체와 목표 달성방안을 협의하고 수출 확대 결의를 다지는 간담회를 열었다.
김재수 aT 사장은 "김 수출 3억달러를 달성하면 국내 김 생산량의 약 36%를 수출하는 것으로 국내가격 지지와 함께 어민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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