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실' 도륙된 짐바브웨서 코끼리 22마리 독극물에 떼죽음
이달들어 62마리째
(하라레<짐바브웨> AP=연합뉴스)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22마리가 독극물인 청산가리에 중독돼 죽었다고 국립공원 관계자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이달들어 짐바브웨에서 밀렵꾼에 의해 독살된 코끼리 수는 62마리로 늘었다.
국립공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황게 국립공원내 시나마텔라 구역에서 코끼리 사체들을 발견했다"면서 "사인은 청산가리 중독으로 밀렵꾼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죽은 코끼리의 사체에서 얼마나 많은 상아가 잘렸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짐바브웨에서는 이달초 카리바와 황게 국립공원에서 3건의 독극물 중독사건이 발생, 40명의 코끼리가 떼죽음을 당했으며 2013년에도 황게 공원에서 코끼리 200마리 이상이 청산가리 중독으로 죽었다.
이런 가운데 짐바브웨 당국은 지난 주말 하라레 국제공항에서 상아를 싱가포르로 밀수출하려던 짐바브웨인 3명 등 4명을 체포하고 4만3천여 달러(약 4천800만원) 상당의 상아 173㎏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황게 국립공원은 지난 7월 짐바브웨의 '국민사자'로 불리던 세실이 도륙돼 충격을 준 곳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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