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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회복 조짐…9월 70대도시 중 39곳 상승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침체된 중국 부동산 경기가 지난달 회복 조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3일 '9월 70대 도시 주택가격 동향 자료'를 통해 전국 70대 중대형 도시 가운데 39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8월)에 비해 올랐다고 발표했다.
10개 도시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가격이 떨어진 도시는 21개에 불과했다.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도시는 전월에 비해 4%가 오른 선전(深천<土+川>)이었다. 상하이(上海)가 1.6%, 광저우(廣州)와 베이징(北京)이 각각 1.4%와 0.9% 오르는 등 대도시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중고주택(기존주택)의 경우도 회복세가 확연했다.
70대 도시 가운데 중고주택의 가격이 오른 도시는 39곳이었고 떨어진 경우는 18곳에 불과했다. 13곳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9월 들어 회복세는 나타났지만, 부동산이 침체하지 않았던 전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70대 도시 가운데 전년 동기(2014년 9월)와 비교해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신규주택을 기준으로는 58곳, 중고주택을 기준으로는 54곳으로 조사됐다.
롄핑(連平) 교통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일부 회복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만, 개발업체들이 내놓은 매물이 많아 전체적으로 보면 큰 폭의 상승 추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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