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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업무 수행 국민 지지도 90% 육박"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90%에 육박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브치옴'(VTSIOM)은 22일(현지시간)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89.9%"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이는 지난 6월에 세워진 지금까지의 기록 89.1%를 경신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브치옴은 "이처럼 높은 지지도는 무엇보다 시리아 사태, 특히 시리아 내 테러리스트 기지에 대한 러시아 공군의 공습 작전과 연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가장 주요한 사건으로 26%의 응답자가 시리아 전쟁과 시리아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지원, 공습 작전 등을 들었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 내 공습 작전을 개시했다. 러시아군은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기지들을 주로 공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서방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에 맞서 싸우는 반군 근거지들이 러시아 공군의 공습 표적이 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17~18일 러시아 전역의 130개 주거지역 주민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을 병합한 직후인 지난해 4월 이후 줄곧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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