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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朴대통령 "한국, 미국의 영원한 친구이자 신뢰할 파트너"(종합)

    청와대/국회 | 10-15 15:14

    박대통령과 존 캐리 국무장관 환담




    박대통령과 존 캐리 국무장관 환담(워싱턴)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존 캐리 미 국무장관이 15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서 환담 하고 있다.

    한미우호의 밤 행사 참석…"함께 손잡고 나갈 것"
    "美, 가장 든든한 동맹…한미 우정·인연 흔들리지 않을것"
    "한·미 동맹 미래 비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통일"

    (워싱턴) 정윤섭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국은 미국이 누구보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한·미 동맹은 미국 아태 재균형 정책의 핵심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해 만찬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자유, 민주주의, 인권이라는 공동의 가치와 이상으로 강력하게 결속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이 시작한 주요20개국(G20)과 핵안보정상회의, 그리고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을 연이어 주최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미국의 비전을 함께 구현해 나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미국의 영원한 친구로서 함께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단순히 가난을 벗어난 나라를 넘어서서, 국가 발전을 염원하는 세계의 많은 개도국들에 영감과 비전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이러한 우리의 발전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참전용사와 평화봉사단, 주한미군, 그리고 재미동포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사의를 표했다.

    이어 "한국이 자랑스러운 성취를 이루는 데는 한·미 동맹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으며 한·미 동맹은 양 국민을 우정과 신뢰로 묶어주는 역할을 했다"면서 "한국에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한·미간의 우정과 인연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조부 때부터 3대에 걸쳐 우리나라를 돕고 있는 다이애나 두건 전 미국 국무부 대사를 언급하며 "이처럼 한국이 식민지에서 광복을 이뤄낼 때도 또 전쟁을 거쳐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뤄내는 과정에서도 미국은 한국의 가장 든든한 동맹이었다"면서 "양국 국민의 피를 나눈 우정은 한미 동맹의 뿌리를 더욱 깊고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젊은이들은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혹독한 추위 속에서, 때로는 열대 정글의 폭염 속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함께 싸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전에서 실종된 남편의 귀환을 기다리다가 올 2월 작고한 엘리엇 블랙스톤 여사 사연 등을 거론하면서 "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데 한국에는 아직도 혈육의 정을 끊고 살아가야 하는 많은 이산가족들이 있다"면서 "이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하루속히 자유로운 상봉이 이루어지고 더 나아가 다시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통일 시대가 열리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현재 전 세계에서 봉사단을 가장 많이 파견하는 나라가 1위는 평화봉사단(Peace Corps)을 운영하는 미국이고, 2위는 평화봉사단의 도움을 받았던 대한민국"이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의 해외봉사단원(World Friends Korea)은 지구촌 곳곳에서 미국의 평화봉사단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양국 공동의 가치와 이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복 입은 박 대통령
    한복 입은 박 대통령(워싱턴=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한복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서 축사하려고 단상으로 나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제 한·미 동맹은 더욱 역동적으로 진화해 나가면서 과거와 현재를 넘어 더 밝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면서 "저는 오늘 오후에 방문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한·미 동맹이 우주로 뻗어나가는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동맹이 그려가는 미래 비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통일"이라면서 "우리가 꿈꾸는 통일 한국은 자유와 인권이 강물처럼 흘러넘치고, 평화의 방벽이 산처럼 우뚝 솟고, 번영이 평원처럼 끝없이 펼쳐지는 나라다. 통일 한국의 청사진은 더 평화롭고, 더 번영되고, 더 정의로운 세계질서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혼자 꾸는 꿈은 단순히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다"면서 "한·미 양국이 더 큰 평화와 번영의 원대한 꿈을 공유하면서 희망찬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0여 년 동안 우리 두 나라는 모두가 놀라고 부러워하는 성공 스토리를 함께 써 왔다"면서 "이제 한·미 양국은 우리가 이룩한 성공의 과실들을 지구촌과 나누며, 인류의 더 큰 희망을 만드는 또 다른 기적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전체 응답자의 83%가 한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미국 시카고 카운슬 국제문제협의회(CCGA)의 최근 여론조사를 거론하면서 "양 국민이 서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두건 전 대사와 블랙스톤 여사 외에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했던 라우니 중장과 로니 제독, 작전을 총지휘한 알몬드 장군의 외손자 퍼거슨 대령,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희생자 미망인인 보나파스 여사 등을 일일이 거론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미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재미동포 사회를 언급하면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 성김 국무부 부차관보도 소개했다.

    solec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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