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프랑스에서 처음 발표된 '쟁론'은 출간 직후부터 리오타르의 대표작으로 인정받았다.
영어를 비롯해 유럽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토론과 논의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리오타르 자신도 이 책을 '나의 철학책'이라고 부르면서 스스로 대표작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리오타르를 '포스트모던적 조건'이라는 저서를 통해 미학이론가로 인식하면서 '쟁론'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쟁론'은 고대 그리스의 소피스트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칸트와 헤겔 같은 독일 관념론 철학, 비트겐슈타인 같은 현대의 분석철학, 20세기의 홀로코스트에 관한 역사학적 논쟁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야의 철학적·이론적 논의를 다뤘다.
이번 번역본은 프랑스철학 전문가인 고려대 진태원 교수(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경성대출판사 관계자는 "쟁론 번역본 출판을 계기로 리오타르 사상의 진면목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리오타르의 사상에 대한 국내 학계의 새로운 관심이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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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