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대 국제관계연구소의 쑨싱제(孫興傑) 한반도 문제 전문가는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류윈산(劉云山) 상무위원의 방북이 양측 관계가 좋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쑨 연구원은 "이는 양측이 연락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인 당 대 당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류윈산 상무위원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양측이 서로 상대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중국이 당 대 당 연락 유지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上海) 퉁지(同濟)대의 추이즈잉(崔志英) 한국 담당 교수는 "류 상무위원의 북한 방문이 중국과 북한 간 관계가 사람들이 추측하는 만큼 나쁘지 않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핵 문제 외에는 양측이 서로에 대해 유감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신보재경신문은 논평에서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제4차 핵실험을 진행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할 예정이라는 점이 우려된다며 중국이 단호히 반대하는 두 행위는 중국의 대표단 파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관측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초청에 따라 류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공산당 대표단이 북한 노동당 창건 70돌 경축 행사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고지도부 일원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0년 이후 5년 만의 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 들어서는 처음이다.
류윈산 만나는 최룡해(AP/신화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오른쪽 두번째)이 23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류윈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왼쪽 두번째)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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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