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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N 여행> 호남권: 한가위 인심…'공짜' 체험 수두룩
곳곳 민속놀이, 영암 가면 '내가 레이서'…태풍 직접 영향 없을 듯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추석 연휴인 26~29일 호남은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겠다. 하지만 추석 당일에는 점차 맑아져 '둥그런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연휴 기간 고향가는 길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전통놀이와 생태, 레저 체험 행사를 즐기며 가족과 색다른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다.
◇ 추석 연휴 구름 많음…추석 당일은 보름달 본다
연휴 첫날인 26일 토요일은 동해 북부해상에서 남서로 형성된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8도, 낮 최고기온은 24~26도로 예보됐다.
추석인 27일에는 만주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점차 맑아지겠고 보름달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이 뜨는 시각은 광주 오후 5시 50분, 전주 오후 5시 49분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7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평년(광주 최저 15도, 최고 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추석 다음 날인 28일과 대체휴무일인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7도, 낮 최고기온은 25~27도 분포다.
북상하는 제21호 태풍 두쥐안과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26일 남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풍은 27일 일본 규슈 남동쪽 해상으로 진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26일 오전부터 남해상을 중심으로 높게 일기 시작해 27일과 28일에는 남해상과 동해남부 해상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연휴 기간 파도가 높겠으니 귀성길 해상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해안가 지역은 만조 시 침수피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통놀이·생태·레저체험으로 풍성한 한가위



이번 추석 연휴에는 한가위 인심 만큼 넉넉한 전통놀이 체험과 자연, 레저 체험 행사가 곳곳에 마련돼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26~29일까지 '2015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을 열고 도롱테 굴리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 체험장을 마련한다.
추석 당일인 27일부터 29일까지는 추석의 대표 전통놀이인 강강술래, 씨름, 소싸움과 민화 목판 찍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용 문의는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gwangju.museum.go.kr/)이나 전화(☎ 062-570-7000)로 하면 된다.
사계절 푸른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완도수목원은 연휴 기간 일부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산림박물관과 아열대 온실 등 실내 전시시설은 제외되며 암석원 등 30여 개 시설과 난대림 숲길 탐방로를 무료로 개방한다.
이용 문의는 누리집(http://www.wando-arboretum.go.kr)이나 전화(☎ 061-551-1544)로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뱀을 주제로 한 함평의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은 명절 연휴에 휴관하던 관행을 깨고 이번 연휴에는 귀성객을 위해 문을 열기로 했다.
아나콘다, 킹코브라 등 국내·외 90종 700여 마리의 양서·파충류를 볼 수 있고, 먹이주기, 만져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며 누리집(http://herptile.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영암 F1 경주장에서도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 카트와 사륜바이크(ATV)를 운행한다.
레저카트와 스포츠카트는 상설경주장(3km), ATV는 F1 경주장(5.6km)을 달린다.
레저카트는 1인승 1만2천원, 2인승 1만8천원이며 스포츠카트 1인승 2만원, ATV 1인승 3만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자세한 문의는 F1 경주장(KIC) 카트장(☎ 070-4227-7788)에 하면 된다.
ar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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