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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량 감소에 WTI 5.7%↑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56달러(5.7%) 상승한 배럴당 47.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06달러(4.3%) 오른 배럴당 49.8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 주말 기준 원유재고량이 시장의 예측과는 달리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원유재고량이 210만 배럴 감소한 4억5천59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최근 80여년 사이에 여전히 최고 수준에 근접해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100만 배럴 이상 늘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40달러(1.5%) 상승한 온스당 1,1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이어 금값에까지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gija00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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