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프린트
• 스크랩
• 이전
• 다음

1. 
2. 

"가정방문시 성폭행위험 있으면 비상신고 누르세요"
울산경찰, 가정방문 종사자 성범죄 예방시스템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지방경찰청은 도시가스 점검원, 정수기 관리원 등 가정방문 서비스 직종 여성 종사자의 성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신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들 여성 종사자들이 지름 4㎝짜리 호신용품을 5~6초간 누르면 블루투스로 연결된 휴대전화를 통해 112상황실로 위치와 현장 소리가 전송된다.
경찰은 정보를 받은 즉시 종사자들이 속한 업체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현장으로 출동한다.
호신용품 구입비용은 업체나 개인이 부담해야 하며 울산지역 가스점검 업체는 이미 용품을 일괄 구매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소리 등 신고 정보는 향후 범죄 피해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고 말했다.
울산지역에는 9월 현재 도시가스 점검원, 정수기 관리원, 사회복지사 등 가정방문 서비스 여성 종사자가 1천800여명 근무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울산청 제1회의실에서 이들 여성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 간담회를 열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