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상현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올해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구역청 회의실에서 올해 투자유치 상황보고회를 열고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이 모두 21건에 6천49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액 1억2천500만 달러의 51.9% 수준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연간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은 2011년 2억5천100만 달러를 최고로, 2012년 2억2천만 달러, 2013년 1억1천800만 달러, 지난해 8천400만 달러 등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부산시와 경남도 공동출자 기관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청장 교체 등 내홍을 겪었고, 올해는 전체 직원을 116명에서 91명으로 줄이고 투자유치 조직도 축소하면서 투자유치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 하반기 명지지구 복합용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3천만 달러의 사업협약 협상을 완료할 예정이고, 미음지구에도 제조업 부문 1천만 달러 투자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남지역의 남문지구 첨단산업과 웅동지구 물류분야에서 12개 업체와 4천690만 달러의 투자협상을 추진하고 있어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액을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남은 협상 대부분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단계이거나 양해각서 수준으로 실제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도달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가다.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중국발 금융쇼크와 유럽 등 글로벌 위기가 확산되면서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부산신항만을 중심으로 물류, 조선, 자동차, 기계산업 등의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해 올해 외자유치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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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