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프린트
• 스크랩
• 이전
• 다음

1. 
2. 

평택에 외교부 상담센터 설치, 미군 피해 구제 원스톱서비스
외교부 첫 지역 상담센터…주한미군 이전 맞춰 내년 상반기 개설

(평택=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주한미군 평택 이전에 맞춰 외교부 상담센터가 평택에 설치된다.
2일 평택시에 따르면 미군 피해 구제와 관련한 원스톱서비스를 위해 외교부 평택상담센터가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외교부가 지역에 상담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평택상담센터는 주한미군 관련 피해 민원 접수창구 단일화, 법률상담·자문, 배상신청 절차 대행, 손해배상금 산정 및 관계기관에 의견서 제출, 소송 상담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예를 들어 미군헬기 저공비행으로 민가가 재산피해를 볼 경우 외교부 상담센터에서 피해 현황을 접수하고 미군으로부터 배상을 받을 때까지 도와주는 식이다.
외교부는 4급 센터장을 포함한 센터운영요원 5명을 배치하기로 하고 행정자치부와 인력 증원을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외교부 상담센터 개소에 앞서 지원 조례를 올해 안에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는 외교부 상담센터에 평택시 직원을 파견하고 외교부 직원의 주거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외교부 상담센터는 K-6(캠프 험프리스), K-55(오산 에어베이스) 등 평택지역 2개 미군기지 가운데 1곳 주변에 설치될 예정이다.
공재광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시민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설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 평택 미군기지로 주한미군이 재배치되며 미군과 기지 관계자 가운데 5만명가량이 영외 주택에 거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