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성대, 미국 학자들 초청 국제학술토론회 열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 명문 대학 학자들을 초청해 국제학술토론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북한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26일 '김일성종합대학 국제학술토론회-2015'가 25일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과학발전과 문명국 건설'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수학, 의학, 생명과학, 농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들이 발표됐다.
행사에는 김일성종합대학을 비롯해 중국의 베이징대, 런민대, 난징대, 단마르크 광대역알고리듬센터, 미국의 뉴욕대, 벨기에 브뤼셀자유종합대, 영국의 레스터대 학자들이 참가했다.
태형철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고등교육상은 축사에서 "김정은 원수님께서 제시하신 새 세기 사회주의 문명국 건설 노선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주의 선진 문명국 건설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학과 의학, 생명과학과 농학 분야에 대한 연구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심화시키는 것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모든 나라를 보다 발전된 문명국으로 만드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리국철 김일성종합대학 부총장은 개막연설에서 "이번 토론회가 인류의 과학발전과 세계 여러 나라의 문명국 건설에 이바지하고, 김일성종합대학과 세계 여러 나라 대학 사이에 학술교류의 새 경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락 중국 런민대 당위원회 서기는 "김일성종합대학 국제학술토론회의 발전과정을 직접 목격하고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농업과 생명과학, 의학 등을 발전해 주민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만성적인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 부문의 과학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북한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3차 회의를 열고 올해 농업을 포함한 과학기술 부문에 대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5% 올렸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이달 초 농기계 전시장, 지난 6월 농약연구소인 평양생물기술연구원 등을 잇달아 시찰하며 농업 분야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