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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공연 점프, 중국 상하이서 한달간 장기공연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 높은 한류 상품인 넌버벌쇼 '점프'가 중국 상하이에서 한 달간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
'점프'는 상하이 샹젠환(相見歡) 문화전파사의 초청으로 상하이 리츠칼턴호텔 내 9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오는 12월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한 달간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점프 해외사업 총괄사인 쇼앤아츠 한경아 대표가 25일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상하이에서 중국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이번 공연을 계기로 점프가 한류콘텐츠를 넘어 아시아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샹젠환은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연출한 산수실경 뮤지컬 '인상' 시리즈로 유명한 쑹청(宋城)그룹의 자회사다.
지난 2003년 초연된 점프는 그동안 40여개국 80여개 도시에서 1만차례 공연을 이어와 관객 숫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점프는 태권도와 택견, 아크로바틱 묘기와 코미디를 버무린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로,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의 전용극장에서 중국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연간 15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객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점프는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운영하는 ET 스페이스 극장에서 초청공연을 한데 이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는 중국 33개 도시 투어를 벌였다.


jo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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