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는 'Association for Learning and Preserving the History of World War Ⅱ in Asia'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의 역사를 배우고 보존하자는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이다.
이 단체는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광복 70주년 기념 '역사+예술=평화'(History+Art=Peace)라는 슬로건 아래 대규모 축제를 열었다.
강 씨는 21일 잊혀 가는 세계 2차대전의 역사를 짚어보기 위해 개최한 콘테스트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예선에는 300여 명이 참가했고, 본선에는 12명이 올라 자웅을 겨뤘다.
대상 수상작은 한지로 고무신을 하나하나 만들어 그 속에 그림으로 시대상을 표현한 공예품이다. 여인의 한과 시대의 아픈 성장통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 씨는 "한지의 독특함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를 은유적으로 표현했고, 고무신이 걸어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전쟁 속에서 느낀 아픔과 고통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지공예를 토론토에 알려나가겠다"고 현지 동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대상 상금 1천500달러는 한지 작품을 캐나다 주류사회에 알리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는 10년간 미술학원을 운영하다 지난 2003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에 이민했다. 이민 생활의 외로움과 무료함을 달래려고 붓을 잡았고, 2006년 현지인들이 주축인 단체 '미시사가미술협회에도 입단했다.
그러나 아크릴이나 유화 작품으로는 회원들과 경쟁할 수 없다고 판단해 2008년 잠시 귀국해 한지공예를 배웠다.
그의 작품은 아크릴을 사용한 서양화 위에 한지를 붙여 동·서양의 미를 표현한다. 지난 2011년에는 '토론토 아트 엑스포'에도 참여했다.
한지공예가 강석미 씨와 고무신과 한지를 활용해 만든 대상 수상 작품.<<캐나다 한국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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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