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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핵심기술' 외국업체에 유출한 연구원 기소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기 부장검사)는 외국계 협력업체로 이직하면서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3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보냉재 개발·생산업체 D사 연구원으로 일하던 박씨는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 사이 회사가 보유한 초저온보냉재 관련 자료들을 개인 이메일에 보내는 수법으로 15차례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유출한 'LNG선 카고탱크 초저온보냉재' 제조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다.
2010년 D사에 입사한 박씨는 작년 4월부터 이직을 시도하면서 '논문준비' 등의 제목으로 이메일을 이용해 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올해 3월 D사에 초저온보냉재 원료를 공급하는 독일계 화학업체 B사 한국법인으로 이직했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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