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살포'…경산서 테러 대응 훈련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박물관에 백색가루가 살포됐으니 직원들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십시오.'
경북 경산시립박물관에서 19일 열린 생물화학 테러대비 감염병 대응 종합훈련에서 백색가루(탄저균) 살포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고 화생방 경보가 발령됐다.
테러범의 백색가루 살포에 관람객들이 대피했으나 일부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건물 안에 있는 상황을 가정했다.
탄저균 노출로 오염 환자가 발생해 행정과 도시기능 마비 등 혼란이 발생한 상황이다.
테러가 발생하자 곧바로 상황 전파가 이뤄졌고, 화생방 대 테러반, 경찰 기동타격대, 군 5분대기조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군과 경찰은 현장에서 테러범을 검거하고 오염환자를 응급진료·이송했다.
화생방 사태 발생·수습 상황이 끝나고 전기·통신·방역 등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민·관·군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2015 을지연습의 하나다.
훈련에는 경북도, 제50보병사단, 경찰, 병원, 경산시 민방위대원, 인근 주민 등 15개 기관·단체에서 300여명이 참가했다.
제독차, 화학정찰차, 펌프차, 작전차 등 차 15대와 장비 50여점을 현장에 투입했다.
훈련에 참여한 주민들의 이해가 쉽도록 단계별 민·관·군·경의 임무를 설명하고 행동하는 시범식으로 했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전시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신속한 초동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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