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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수신] 탈북단체, 경기도 접경지서 대북전단 기습살포(종합2보)

    정치 | 08-14 14:54



    탈북단체, 경기도 접경지서 대북전단 기습살포(종합2보)
    "임진각서 연천방향 10여㎞ 지점서 살포"…경찰 '김포 월곶'으로 추정
    또 다른 보수단체도 북한 규탄 기자회견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최재훈 기자 =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14일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을 규탄하는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애초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파주 임진각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10시~10시 30분 임진각에서 연천 방향으로 10여㎞ 떨어진 지점에서 대북전단 20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으로 날려보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북한이 천인공노할 무력도발로 우리 국민의 평화통일 열망을 꺾었다"면서 "반인륜 범죄를 북한 동포들에게 알리고자 전단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의 저지에 대비해 오전 5시부터 2개 팀으로 나눠 전단 살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대북전단 살포가 실제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살포 위치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박 대표의 주장과 달리 김포 월곶 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DMZ 지뢰 도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대북전단 50만 장을 대형 풍선에 매달에 띄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찰은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대북전단 살포를 막는다는 방침에 따라 4~5개 중대를 임진각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3일 탈북자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하면 조준 격파사격을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14일 오후 1시 현재 북한측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함께 대북전단을 살포할 것으로 알려진 보수단체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은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돌아간 직후인 낮 12시께 임진각에 도착, 독자적으로 북한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이 단체 회원 30여 명은 임진각 망배단에서 기자회견을 시도하다 이를 막아선 경찰과 약간의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불상사는 없었다.
    wyshik@yna.co.kr, jhch79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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