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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앤잘리 '모조씨나 모카포트' 환불…칠 벗겨져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칠이 벗겨지는 문제점이 발견된 이탈리아 날리앤자니(Gnali&Zani)사의 '모조씨나 모카포트'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이 환불과 무상 교환 등 시정 조치를 권고했다.
27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맛플러스가 수입·판매하는 이 제품은 포트 밑부분을 가열할 때 생기는 수증기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가스레인지에서 센 불로 가열할 경우 칠이 벗겨지거나 손잡이가 녹아내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이 같은 주의사항 등이 기재된 제품 사용 설명서도 없었다.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맛플러스는 2011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환불 또는 무상 교환해줄 방침이다. 이 기간 판매된 제품 규모는 모두 143개이다.
아울러 포트를 가열할 때 전기레인지를 권장하고, 가스레인지의 경우 약한 불을 사용하라는 내용을 포함한 사용설명서도 제공하기로 했다.
관련 문의는 맛플러스에 전화(☎ 02-307-0028)로 하면 된다.



oh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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