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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뉴스] '녹산 방류관 누수 피해 얼마?'…부산시 현황조사 나서

    부산 | 07-10 13:56

    (부산) 차근호 기자 = 부산시가 설계·운영부실로 누수 현상이 발생한 녹산하수처리장 심해 방류관 주변 양식장 등에 대한 피해 현황 조사에 나선다.



    부산시는 10일 "눌차만과 가덕도 일대 어업 피해 현황을 조사하는 용역에 들어가려고 시공사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강서구 녹산하수처리장과 가덕도 외해를 연결하는 길이 10.3㎞의 심해 방류관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된다는 어민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원인에 대해서는 방류관을 보호하는 터널 구조물에 배수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던 설계상의 미흡함과, 방류관을 묻고 나서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아 외부수압의 영향을 받게 한 운영상의 잘못을 꼽았다.  

    시는 누수원인 규명이 완료됨에 따라 피해보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보상 규모나 기간을 명확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어민들은 그동안 누수 현상으로 지역 특산물인 '낙동김' 등의 어획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누수 현상 조사를 위해 녹산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의 방류 위치를 1년 1개월 동안 연근해에서 1㎞ 떨어진 눌차만으로 바꾸면서 양식장에 담수화 현상이 발생해 피해가 집중됐다고 말했다.  

    이 기간 낙동김과 파래 위판실적(의창수협 신호위판장)은 4천135t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생산량(6천184t) 대비 66%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시가 2005년 방류관을 설치하면서 당시 어민에 대한 보상을 한차례 했는데 그때 보상내용에 지금의 손해가 이미 포함된 것인지 아직 법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정확한 보상관계는 용역이 나온 뒤 차근차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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